머리는 비대하지만 영적 심령은 왜소한 한국 교회 현실을 극복하게 하는 책!
오늘날 교회가 당면한 과제는 미성숙한 교인이 그 상태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다. 너무도 많은 교인들이 하나님 나라와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 나라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실제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달라스 윌라드, 브루스 맥니콜, 빌 헐, 브루스 디마레스트 등 ‘영성 형성’의 대가들이 “신학 및 문화 사상가 그룹”(TACT)으로 모여 수년간 고민하고 토론한 결과물이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의 삶을 ‘영성 형성’의 과정으로 보고, ‘과정적 요소’와 ‘신학적 요소’라는 두 범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는지, 하나님 나라의 세계관을 가진 제자도가 세상 문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찾아간다. 방법론적 제자훈련에 회의를 느끼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전인적 제자도의 정수를 맛보게 해줄 것이다.
책 속으로
만일 죄를 용서받고 천국이 보장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말의 뜻이라면, 그 이후로 내가 행하는 것은 모두 추가 사항에 불과할 뿐이다. “왜 나에게 제자도에 관해 말하는 것이오? 그게 나에게 왜 필요하지요? 나는 이미 용서를 받았소. 이미 천국에 가고 있는 중이오. 더 이상 무엇을 하라는 말이오?” 그러나 그로 인한 결과를 내다보지 못했던 이 회심 중심적인 복음은 복음주의 교회 안에 2층 구조를 만들고 말았다. 대다수의 교인은 회심하는 시점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제자가 되는 일은 2층에 있는 하나의 선택안, 곧 보다 진지한 그리스도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여긴다. 따라서 회심 중심적인 복음을 전할 때는 제자도의 요소가 결여되기 마련이다.
-(103. 영적 변화의 과정)
이제 와서 뒤돌아 보면 내가 왜곡된 ‘성공’의 개념을 추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내가 설교를 통해 자주 경계했던 세속적인 성공이 아니라, 종종 전문 사역이라 불리는 거룩한 활동주의와 일 중독증을 가리킨다. 부흥하는 교회-예배에 참석하는 교인의 증가, 갈수록 많아지는 프로그램, 예산의 증액과 건물의 증축-야말로 당시 내가 속한 성직자 동아리에서는 성공적인 사역의 특징으로 통했다. 나만이 이런 성공을 추구한 것이 아니었다. 교단 수양회에서조차 대화의 주제는 금방 교인들의 숫자나 교회 건축 프로그램을 비교하는 쪽으로 나가곤 했다. 이처럼 우리의 사역을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의 밑바닥에는 교묘한 형태의 야망이 도사리고 있었다.
-(170. 삶의 모든 영역에 걸친 변화)
추천의 글
서문
머리말: TACT가 걸어온 여정- 앨런 앤드루스와 크리스토퍼 모튼
1부: 영성 형성의 과정적 요소들
1.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영성 형성- 달라스 윌라드
2. 은혜의 공동체- 빌 스롤과 브루스 맥니콜
3. 영적 변화의 과정- 키스 매튜즈
4. 내면으로부터 시작되는 영성 형성- 빌 헐
5. 삶의 모든 영역에 걸친 변화- 키스 메이어
6. 고난을 통한 영성 형성- 페기 레이노소
7.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 파울라 풀러
2부: 영성 형성의 신학적 요소들
8. 영성 형성의 토대로서의 삼위일체- 브루스 디마레스트
9. 성령과 영성 형성- 마이클 글레럽
10. 성경과 영성 형성- 리처드 애버벡
후기
주
필자 소개
“영성 형성은 일차적으로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아울러 목회 현장에서 평신도들을 위해 제자도를 적용하고 훈련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다. 이를 위해 저자들은 영성 형성의 다양한 성격과, 영성 형성의 신학적인 토대들, 그리고 영성 형성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 및 교회 공동체, 고난, 선교 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균형 있게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목회자들과 신학생들, 그리고 깊이 있는 제자 훈련을 지향하는 지도자와 훈련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_이강학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영성신학)
“'제자도와 영성 형성'은 이신칭의와 율법주의, 그리고 실천적 제안과 이론적 토대를 매우 지혜롭게 통합시켜 놓은 책이다. 본 책에서 제시된 제자도와 영성 형성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은 보편적 설득력과 진정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의 영적 형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평신도 뿐만 아니라, 이론적 토대 아래에서 보편적인 영적 형성 이론을 배우고자 하는 신학도와 목회자들에게도 적절한 안내를 해줄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
_유해룡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영성학)
“'제자도와 영성 형성'은 절실히 필요한 책이다. 저자들은 성화라는 큰 그림 아래 제자도와 영성 형성을 성경적으로 묶어줌으로써 잘못된 그림을 퇴출시키고 있다. 따라서 장차 제자도와 영성 형성 사역이 나아갈 길을 비춰주는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_마이클 윌킨스 교수(탈봇 신학교, 신약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