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 속에서
평범하지 않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만나는
매일매일의 모험
글쓴이는 아름다운 콜로라도(Colorado)에서 IBM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며 봄날 오전 가을 날 오후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부터 큰 이유 없이 찾아온 깊은 우울증으로 시달린다. 열두 해 동안 지속된 투병기간 동안 그는 불교, 동서양 사상, 뉴에이지를 거치다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다. 그 이후로 신앙의 갈등과 씨름을 거치며 하나님과 함께 걷는 깊은 친밀함으로 나아간다.
OECD 자살률 1위, 꿈을 잃어가는 젊은이들, 갈수록 낮아지는 우울증 환자의 연령대, 학교 폭력과 왕따 등, 지금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열병과 같은 문제에 대한 개인적이고 실천적인 해답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다. 글쓴이는 자신의 투병과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진솔하게 나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전에 알지 못했고 상상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평안, 기쁨, 사랑을 당신의 크기대로 누리고 나누는 길로 계속 들어선다.
'아바의 팔베개'는 평범한 삶 속에서 평범하지 않은 하나님을 지금 여기서 순간순간 믿음으로 만나는 모험을 매일매일 시도한 연대기와 같다. 쉬운 한글로 읽기 쉽게 줄을 바꾼 이 책은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이, 하나님과 깊은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는 이, 우울증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제적 도움과 책 읽는 기쁨을 함께 안겨준다.
본문 중에서
"인유야… 사랑하는 이들이 마주 앉으면 뭘 바라보지?"
"...^*@#? %&! ... ... ...음... 누-운? 맞아요! 눈인 거 같아요."
"그래, 바로 그거다. 난... 여태 네 두 눈... 그렇게 쭈욱 지켜 보았어."
"... ... ... "
"이제 하나 물어보자. 인유야... 지금 여기서 너는... 내 두 눈을...
그렇게 마주볼 수 있겠니?"
*
마흔 가을 봄 지나도록 성숙한 시간 맞지 못한 채
넝마 옷 낮게 끄는 파란 영혼 마주해왔다.
초라한 누더기에 바스러진 지팡이 쥐고
절고 꺾어지는 비틀 걸음,
입가로 묻은 빌어 먹은 음식 찌끼.
어설픈 웃음 지나치는 사람들께 던지면
고개 돌리고 비웃음치며 피해가던 인연들...
거지 옷 스스로 갈아 입던 옛 기억도
더듬기 힘든 고달픈 이 길
언제부턴가 나는 나면서부터 거지인 것을.
Forty Falls and Springs have come and gone
Without seeing my flowers bloom along the paths.
Lost in the crowd of lambs huddled together
Forgetting I came alone as a young Lion from afar.
*
"이루지 못한 그 큰 사랑... 네 가슴 파랗게 멍들고
응답 없는 여러 기도... 네 영혼 숭숭 구멍 날 때
비로소 너는 누구며... 나는... 또 누구인지 생각해보았느냐?
네가 깨어질 때... 네 안의 내 빛... 드러난다.
네 꿈이 부서질 때... 널 향한 내 꿈... 일어선다.
그제서야 깨어진 질그릇 안에 감추어진 네 보화가 드러난다."
'여는 말' 중에서
1. 보이지 않는 도움의 손길
알아채지 못한 사랑 | 미국에서 보낸 첫 네 해 | 책장에 꽂힌 성경 |오만과 오류
2. 어느 날 만난 도둑
떨어진 별 | 봄날 오전, 그리고 가을날 오후 | 청하지 않은 방문객 | 도둑맞은 영혼 | 가야 할 곳과 머나먼 우회로 | 마흔 가을 봄 | 달라진 어머니와 성경
3. 만남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와 어미 독수리 |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더 어려워 | 그분이 나를 찾으신 건가, 내가 그분을 만난 건가? | 사자들 수레바퀴로 된 전차 | 위험한 참 사랑
4. 거미줄 같은 미로
부서진 꿈 | 사울 왕과 하나님이 버리신 자 | 거짓을 이긴 말씀, 사실을 이긴 말씀 | 사실이라는 거짓, 그리고 생명의 진리 | 말씀으로 드리는 기도
5. 샘물 앞에서 타 들어 가는 목
생명 샘 앞에서 파는 웅덩이 | 다시 찾은 한국 | 샘물 앞에서 타 들어 가는 목 | 공동체와 회복 사역 | 나아지지 않는 아픔 | 고통과 불안 가운데 드러난 성령충만 | 구워낸 떡과 물 한 병 | 성령의 능력, 성령의 열매 | 단기 치유와 장기회복 | 다섯 시 품꾼과 한 데나리온 | 옛 사람과 새 사람
6. 참 사랑의 부름
나 외에 어떤 이도 네 품에 품지 말라 | 임이 끄시는 신발 소리 | 하나님을 사랑함은 | 하나님과 함께 걷기 | 섬세하신 하나님 사랑 | 와돌이 짝
7. 아바의 팔베개
참 사랑의 첫 걸음 | 얼굴을 바라보다 | 여물통과 지성소 | 지금 여기 = 더할 수 없이 소중한 하나님 선물 | 한끼의 믿음 | 지금 여기 = 하늘 나라 그림자